고성의 고즈넉한 가진 해변 앞에 위치한 스테이가진 팬션에서 2박 3일을 보내면서 바로 옆에 딸려있는 스테이가진 카페에 들어가서 음료를 마셨다. 고성에는 처음 와보는데 바로 앞에 펼쳐진 파란 바다가 너무 아름답다!

작은 카페여서 자리가 많지는 않지만 또 조용해서 댕이랑 도란도란 수다를 떨었다. 아기자기한 센스가 보이는 인테리어가 귀여웠다. 바닷가에서 주워온 조개로 꾸며놓아서 그런지 작은 하와이같이 자유로운 분위기가 났음!

앉아있다보니 여기 스테이 가진 팬션에 있는 손님들이 주로 와서 여유를 즐기는 듯했다. 주변에 공무원분들도 점심때 시간 내서 카페의 분위기를 즐기러 온다고 하신다. 팬션과 카페를 오다니는 아주 큰 아가 도베르만도 있는데 세상에 너무너무 순하고 조용하다. 가만히 다가가서 쓰다듬었더니 조용히 꼬리를 열심히 흔들어대는데 너무 귀엽다......! 그래서 아가들이 세상 좋아한다ㅋㅋㅋㅋ

여기서는 마자그란을 먹어봐야한다는 댕이의 말에 처음 마자그란을 시도해봤다! 레몬 팹시콜라+ 커피의 맛이 합쳐진 포르투갈 커피라는데 정말 처음 먹어보는 맛의 향연에 깜짝 놀랐다. 톡쏘는 달달한 탄산음료와 더불어 커피의 고소한 맛이 나는데 신기하고 맛나다.

요 수제 버터바는 댕이 누님분께서 직접 만드신 디저트인데 예전에 하나 챙겨주셨을때 너무 맛나서 아메리카노랑 아끼며 야금야금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이런 디저트를 내가 너무 좋아해서 댕이는 최대한 절제 시키려고 한다....! ㅋㅋㅋㅋ맛난걸 어떡해....

카페 한켠에 쌓여있는 라탄 바구니. 들어보니 해변 피크닉 세트를 주문할 수 있어서 바로 앞에 있는 해변에서 바구니를 들고 피크닉도 할 수 있다고 한다!

구름이 꼈던 하늘에 해가 뜨자 바다에 예쁘게 해가 비친다. 잔잔한 파도가 바로 카페에서 잘 보임! 1층 뿐만 아니라 루프탑도 있어서 봄이나 가을에는 루프탑에 앉아서 바다를 봐도 좋을듯하다. 아니면 그냥 피크닉 세트 챙겨들고 바로 바다로 향하거나!



요녀석이 바로 마자그란이다. 처음 보는 비주얼과 맛! 그치만 다시 먹어보고 싶은 강렬한 맛이다!


그리고 아가 도베르만 스카. 세상에서 제일 순한 강아지라 나같이 큰 댕댕이들을 무서워하는 사람도 무장해제시켰다ㅋㅋㅋㅋ

처음 와본 고성에서 설악산 등반도 하고 겨울 바다도 구경하면서 너무 즐거운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 회사에서 열심히 준비한 공모전에 당첨됐다는 소식이 날아와서 또 기분좋게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시 돌아가는 회사에는 또 해야할 일이 한뭉터기라 또 맘이 어렵지만 지금 당장 행복한 순간에는 행복한 기분을 만끽하는데 집중해야한다! 카페에 한참을 앉아서 블로그를 끄적이는데 조금 추워진 공기에 손끝이 차가워져서 벌써 겨울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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