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탐방/서울

[한강진 맛집] 용산피보, 도심 속 파리 체험할 수 있는 와인바

by ohmajooo 2023. 4. 29.
728x90
반응형

회사 동기 언니와 함께한 파리 여행~ 은 아니고 용산에 있는 와인바 방문!

한강진에서 나오자마자 한 5분 걸으면 있는 곳에 위치해있다. 예상치 못한 곳에 위치해있는데 자칫 넘어갈뻔 했다! 밖에서 봤을때는 특별함이 크게 보이지 않은데 안에 들어가면 반짝반짝 작은 파리의 바가 펼쳐진다.

여기 미리 예약하고 가면 와인잔에 예약자와 방문자의 이름을 써준다! ㅋㅋㅋㅋ깨알 귀여움!

부부가 운영하는 바인데 두분이 정말 친절하시고 와인 설명부터 작은 서비스까지 탁월하시다.

동기 언니가 체해서 고기 예약을 취소했었는데 그걸 기억하시고 소화제도 챙겨 주셔서 감동 그 자체.

앉자마자 영롱히 빛이 반사되는 조명. 저 유리에 반사되는 빛이 예쁘다.

바를 따라 8명정도 앉을 수 있고 사이드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하나 더 있다. 전반적으로 아주 작은 공간.

음식의 종류는 다양하지는 않지만 맛이 뛰어나다.

우선 프렌치 어니언 스프를 시킴

닭육수 (치킨스톡) + 치즈 + 케러멜라이징된 양파 잔뜩+ 마늘바게트가 위에 올라가고 그 위에 치즈를 녹여준 스프인데 정말 처음 먹어보는 음식임에도 맛이 과하지 않고 너무 맛나서 감탄했다. 정말 아침에 파리에서 빵 한조각과 함께 먹을것만같은 유럽의 맛.

그리고 추천받은 화이트 와인.

프랑스 론 지방의 피오누아 품종의 포도로 만든 와인이었는데 입안에서 하얀 꽃이 피는듯한 산뜻하고 깔끔한 꽃향이 나는 와인이었다.

사실 아예 와인바에 와서 와인 한병을 설명 받아가며 마셔본건 처음이었는데 꽤나 비싼 가격대였음에불구하고 이런 체험을 돈으로 살 수 있다는것 자체가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좋은 경험이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특별한 날에 이렇게 마실 수 있다면 좋을 듯 하다.

와인은 전반적으로 가벼운 맛이었지만 13도여서 도수는 꽤 높은 편이었다. 하얀 꽃 향이라는게 어떤건지 딱 알 수 있는 맛이다.

여기에 함께 곁들인 어니언스프와 콜드 파스타. 에그누들로 이뤄진 파스타도 정말 맛났음.

전반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야채와 먹다보니 건강한 느낌이 들었는데 정성으로 만들어진 음식이란 느낌이 들었다ㅎㅁㅎ 사실 근데 회사 알리오 올리오도 연상되긴 했음. ㅋㅋㅋ생긴건 리틀 포레스트에서 꽃을 얹어먹던 파스타와 비슷하게 생겼다.

8시에 도착했는데 12시까지 쉴새없이 시간 가는줄 모르고 동기 언니랑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니 금새 영업 종료 시간까지 있었다. 좋은 와인 한잔과 맛있는 음식은 사람의 마음을 한껏 열어주는 마법같은 효과가 있는 듯하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