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탐방/서울

아인글라스, 양재천 근처 수제 맥주 파인다이닝 데이트 (스파클링 샴페인 맥주+ 다이닝)

ohmajooo 2023. 6. 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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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과 양재역 사이 양재천을 걷다보면 있는 예쁜 카페/ 식당 골목들에서 찾은 아인글라스,

전문 브루마스터가 수제로 만든 스파클링 샴페인 맥주와 함께 파인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고 해서 호피덕을 가려다가 발길을 돌렸다.

새로 생긴 곳인듯 한데 너무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가 내 맘에 딱 들었다.

단체석 하나와 개인석 3개가 있는 작은 식당인데 예약이 벌써 들어가서 딱 한 좌석만 남아있는걸 우리가 낚아챘다ㅋㅋㅋ 예약하고 가는것을 추천!

덴마크의 유명 조명도 달려있고, 전반적으로 유럽에서 떼다 가져온듯한 인테리어가 인상깊은 공간이었다. 내가 나중에 내 집을 사게 된다면 꾸미고 싶은 인테리어를 보여준 느낌이다.

메뉴판도 아주 귀려운데

수제 맥주 종류는 크게 5가지

음식 종류도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수제 맥주 1-3까지는 에일에 속하고

4-5는 라거에 속하는데 흑맥주맛이 나는것은 5번이라고 한다.

나는 라거를 훨씬 좋아하기 때문에 라거류에 속하는 4-5를 시켰다. 댕이랑 나눠먹기로 함! ㅋㅋㅋㅋ

음식은 감자 그라탕과 미트 라자냐!

이런 우드톤의 분위기에 맞춰 주황색 조명이 너무 예뻐서 찍어놓았다.

그릇도 예쁨ㅋㅋㅋ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의 유럽풍 키친인데 아주 맘에 들었다.

드디어 나온 수제맥주,

5번 맥주, dopplebock은 먹는 방식도 특이했는데

반은 따라서 뜨겁게 달궈진 볼로 한번더 익혀 마셨고, 반은 병에 있는 그대로 시원하게 마셨다.

뜨겁게 익히자 커피향이 강해지면서 맛이 전반적으로 진해졌고, 익히지 않은건 좀더 향이 가볍고 과일향이 느껴졌음.

요로코롬 뜨거운 볼로 달궈주신다.

달궈주시면 이렇게 거품이 잔뜩 올라와 라떼같은 폼이 생긴다. 아주 부드럽고 맛남. 독특하기도 하구 맛났다! 꼭 드셔보기를 추천.

첫 디쉬로 감자 그라탕이 나왔는데 이건 북유럽 가정집에서 먹을듯한 디쉬였다. 매쉬포테이토에 치즈를 녹이고 위에 갈릭 후레이크를 올렸는데 간단하면서도 너무 맛났음.

그리구 미트 라쟈냐도 너무 맛났는데 치즈의 진득한 맛이 아주 많이 났고 다진 고기가 많이 들어가서 생각보다 포만감이 크게 느껴졌다.

작은 조각 먹었는데 다진 고기가 이만큼이나 나온다.

전반적으로 너무 분위기도 좋고 맥주와 음식 모두 맛나서 좋았음. 남성분들께는 음식량이 부족할 수 있으며 여자 두명이서 디쉬 두개 먹으면 딱 알맞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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