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맛집 탐방] 긴 웨이팅 후에야 먹은 양식당, 남매식당
진주에는 처음와보는데 댕이의 친구들과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3시간 반을 내려왔다.....! 옴총 먼길인데 생각보다 버스 타고 졸면서 오니 참을만했음.
대학교때 같이 고시 공부하면서 친했던 친구도 진주 출신이라 사투리가 강했는데 그 친구가 오랜만에 생각났다ㅋㅋㅋㅋ어떻게 지내는지 통 연락은 안하지만 다들 잘 지내고 있겠지?

크리스마스 이브라 그런지 유난히 더 많은 거같은 사람들. 대기 장소는 위층에 위치해서 따뜻하게 대기할 수 있었다!
인원이 많다보니 두테이블로 나눠서 앉음.
우선 여기서 젤 유명한 단호박 크림스프부터 맛봤다. 기다린 시간에 대비해 음식은 정말 빨리 나온다!
단호박 크림스프는 아쥬 크리미하고 달달하다. 내가 먹어본 단호박 스프중엔 가장 단맛이 강했음. 그치만 난 워낙에 이런 스프류를 좋아해서 혼자 세그릇 먹었다 ㅋㅋㅋㅋ

다음 먹은건 청양고추 크림 파스타.
청양고추는 요리할때 넣으면 모양과 식감이 이상해지는데 여긴 마지막에 청양고추를 뿌려준다. 그래서 파스타 자체가 엄청 맵진 않았음!

빠네 파스타는 소스가 더 있었으면 했음. 인간적으로 빠네가 소스를 다 흡수하는데 더 진득하게 줘야하능거 아닌가!! 그래도 맛나긴했다ㅋㅋㅋㅋ 매콤함!
어색하게 댕이의 친구들과 얘기하면서 먹었는데 댕이랑 댕친구 둘다 지독한 비염맨인데다가 다들 어딘가 한군데씩 아파서 약먹는 타임을 가졌음ㅋㅋㅋ다들 어디가 아픈 나이인가....!!

요 항정살 스테이크는 역시 항정살이니 틀릴게 없었다. 아쥬 맛났는데 조금 간이 쎄다. 특히 와사비가 중간중간 뿌려져있으니 적당히 먹어줘야한다. 무튼 맛남!!!

올해 크리스마스는 솔직히 댕이랑 둘이서 편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댕이 친구들이랑 보낸대서 조금 아쉬운 마음 반 벌써부터 어색함이 차오르는 느낌 반이었는데 막상 만나서 다들 부대끼며 노니까 재밌었다ㅋㅋㅋㅋ마치 옛날 엠티 간거처럼! 기억에 남을 크리스마스 추억이 될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