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찐 맛집 동천식당, 멸치 쌈밥이 아닌 멸치회무침과 불낙전골을!

새벽까지 신나게 술게임하며 놀다가 아침 늦게 일어나자마자 달려온 동천식당, 12시에 딱 맞춰 들어갔는데 금새 자리가 꽉차더니 웨이팅이 생기기 시작했다. 남해는 첨이라 멸치 쌈밥이 유명한지 몰랐는데 여기는 쌈밥을 먹는 곳은 아니고 회무침과 불낙 전골을 먹어줘야한다는 거주민의 추천에 바로 두개씩 시켰다.

담에 가면 멸치 쌈밥도 먹어봐야짓.

사실 멸치회는 난생 첨먹어보는데 이렇게 큰지 몰랐다.

새콤달콤한 초장에 잔뜩 버무려져서 나온 회무침, 멸치회는 살짝 과메기랑 비슷한 맛인데 더 부드러운 식감이다. 물론 과메기는 말린거고, 멸치회는 생거라 그런거겠지만, 꽁치 회를 먹으면 이런 맛일거같은 느낌?

너무 맛나서 잔뜩 손을 움직여댔다. 전반적으로 간이 센편인데 이 외에도 나온 반찬들도 맛나서 가득 나온 밥을 잔뜩 먹어댔음!

정말 나오자마자 바로 끝을 내버린 불낙 전골,

낙지도 한마리 들어가있고, 얇은 차돌박이 고기가 들어가있는데 너무 맛나다. 칼칼하고 꾸덕한 국물에 밥을 비벼 먹었더니 전날 배불리 먹어도 또 들어가따. 일행 모두 감탄하며 먹음! 이건 추천!!

한참 다 먹은 후에야 생각이 나서 찍은 사진ㅋㅋㅋㅋㅋ그으냥 흡입했다. 당면사리도 추가해 넣을 수 있어서 한번 추가해먹어따....! 이걸 먹으니 그제야 남해에 온 느낌이 들었다ㅋㅋㅋ토속 그 자체인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