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목욜, 댕님이랑 모두가 일하는 시간에 여유롭게 나와 커피를 마시러 왔다.
평일 오후여서 그런지 넓직한 카페에 앉아있는 사람은 두세명 뿐.
처음 와본 곳인데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넓직하고 조용하다. 공부하러 오기에 딱 좋을 듯.
오랫동안 회사를 안가다보니 이 시간대에 한가롭게 걸어다니는 게 어색하기도하고,
일요일의 연장선같기도 하구 느낌이 영 이상하긴 하다.
물론 노는건 늘 적응이 빨리 된다. 월욜에 다시 회사 돌아갈 생각에 조금 시원섭섭....

위치는 딱 뱅뱅사거리 쪽에 위치해 있다. 멀리서부터 봐도 꽤 큰 카페로, 들어가보면 내부가 생각보다 더 크다.
영업 시간은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일욜은 휴무고, 토욜은 6시까지 밖에 영업하지 않는다.

우리가 주문한 음료는 마자그란과 밀크티,
나는 밀크티가 먹고 싶어서 오자마자 바로 밀크티를 마셨고, 댕님은 마자그란으로 시켰다.
마자그란은 강한 라임탄산청에 아메리카로를 섞는 음료로, 강렬한 탄산과 더불어 커피의 향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특이한 음료다. 댕님 덕분에 입문하게 됐는데 정말 특이하면서도 은근한 중독성이 있다.
피넛크림라떼, 달콩라떼, 퍼플베리 라떼 등 트랜디하고 맛나보이는 음료가 많다.


브루통, 휘낭시에, 초코칩 쿠키, 마들렌 등 다양한 디저트도 캐셔 옆에 팔고 있다.
휘낭시에를 먹어볼까 고민했지만 점심을 배불리 먹어서 그런지 그렇게 배가 고프지 않아서 다음 기회로 미뤘다.
디저트 냉장고에는 몽블랑, 레몬 타르트, 무스케이크 등도 팔고 있다. 몽블랑이 맛나보인다!
저 나뭇잎 모양 브루통이 무슨 맛인지 궁금했지만 끝내 사보진 않았다. 저녀석이 많은 이들의 눈을 사로잡는 게
분명했던게 우리 뒤에 왔던 손님도 브루통을 유심히 보는 걸 봤다 ㅋㅋㅋㅋ



이렇게나 넓은 내부에 사람들이 두세명 밖에 앉아있지 않았음.
물론 우리가 음료를 기다리는 사이에 두세명이 더 오고 가긴 했다.
이렇게 옆에는 또 조용한 공간이 있다!



드디어 나온 우리의 음료!
왼쪽이 밀크티고 오른쪽이 마자그린이다.
음료의 총평: 음료가 그렇게 맛나다고 느껴지진 않아서 아쉽아쉽....동네 카페의 맛이 강했다!
밀크티와 마자그린 모두 그리 달지 않았고, 밀크티는 홍차맛이 강하다. 홍차맛이 강하고 그리 달지 않은 밀크티를 마시고 싶은 분께는 호일듯 함!
마자그린은 댕님의 평에 의하면, 시럽이 좀더 들어갔으면 좋았을 것같다는 평. 내가 먹어보니 정말 강렬한 신맛과 커피의 쓴맛이 났지만 단맛이 적어서 조금 아쉬웠다....

이렇게 보면 마자그린은 아래 라임청이 들어가고 (아래 깔려있다) 그 위에 커피가 올라간다.
열심히 잘 섞어줘야 잘 어울린 맛을 느낄 수 있다. 우린 먹는 도중에 시럽 더 넣어달라고 할까 고민하기도 했음.
조용한 분위기의 커피집에서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하는 곳으로 음료가 아주아주 맛있는 곳은 아니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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