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새내 찐맛집] 애리꼼닭발, 줄서서 먹은 후기

친구가 잠실새내에 살고 있는데 찐맛집이라고 입에 침도 안마르고 오라고 설득하길래 결국 그 먼길을 장대비를 뚫고 떠났다ㅋㅋㅋ

광기의 소나기였음 진짜

7시 반쯤 도착하니까 웨이팅이 앞에 한 두팀정도 있었는데 다행히 8시 쯤되니까 우리 자리가 났다.

기다리면서 진짜 처량하게 안을 바라보며 앉아있었음ㅋㅋㅋㅋ

드디어 자리에 앉자마자 닭발 매운맛 중자, 주먹밥에

계란탕까지 친구가 빠르게 시켰다. 음식은 정말 금방 나왔음.

닭발 뿐만 아니라 꼼장어도 파는듯 한데 그래도 대부분 닭발을 먹는듯하다.

자리에 앉자마자 깔리는 사이드 메뉴들.

콘옥수수랑 콩나물국을 생각없이 주워먹고 있는데 바로 불 넣어주신다.

이미 닭발은 요리돼서 나오기 때문에 불은 닭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용도라고 한다.

그담 바로 나온 계란찜/국

쫍조름하니 맛난데 특별할거까지는 없다. 닭발 먹는데 너무 매워질때마다 한입씩 먹으니 그제야 시켜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주먹밥은 10개 정도 나오는데 이것도 그냥 밥에 김가루 묻힌 평범한 맛. 매운맛 중화용으로 먹었다.

드디어 나온 닭발.

매운맛 중간맛으로 친구가 시켜버려서 내가 맵찔인걸 호소하지 못했는데 먹어보니 꽤 매콤하다. 두세개 먹고 매워서 씁하씁하를 시작함ㅋㅋㅋㅋ

뼈없난 닭발인데 진짜 너모 맛났다.....!!

이제야 진짜 너무 맛난 닭발을 먹은 기분.

불향이 제대로 베여있는게 너무 맛나구 쫄깃했다.

여자 두명이서 먹기에 딱 알맞은 양이었다. 먹고 나니 아주 배부름!

저 마늘도 막판에 후레이크처럼 구워져서 맛나게 주워먹었다. 아주 만족스러운 맛집이었음. 잠실새내까지 간 보람이 있었다. 나중에 댕이 데려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닭발은 친구가 먼길 와서 고생했다구 사줌ㅋㅋㅋㅋ덕분에 맛난것도 잘 먹구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