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을 한참 걸어다닌 후에 찾아간 삼각지역의 씨티보이, 6시 전에는 예약이 가능하대서 6시로 예약해뒀는데 정말 예약해두기 잘했다고 느꼈다. 5시 반쯤 도착했는데 우리가 앉을 테이블 딱 하나와 이미 예약된 다른 테이블 하나 빼곤 다 차있었다.

바깥에 두 테이블이 있었지만 바로 소나기가 와서 그 자리는 앉을 수 없게됐다ㅠ
메뉴판을 봤는데 너무 맛나보이는게 많았음!
오기 전에 다른 블로그를 봤는데 양이 많지는 않다구 들었음. 우리는 세트 a를 시켰다.

너무 배고파서 흥분한 손ㅋㅋㅋㅋㅋ

파란 네온 사인과 온갖 힙한 비디오 아트가 이 공간을 아주 힙하게 만든다.

약간 90년대의 바이브같으면서도 트랜디함을 잡으려 한게 느껴졌음.


드디어 처음 나온 고등어봉초밥.
가격대가 꽤 비싼 음식들인데 양이 그리 많지 않아서 둘이 세트 a를 먹어도 배부르다는 느낌을 안받을 수 있다. 그치만 맛은 너무너무 좋음....저 고등어 봉초밥은 또 먹고 싶다 (단 와사비가 많이 들어가니 와사비를 싫어하면 적당히 넣어달라구 미리 말할것!)

소맥을 챱 말아서 고등어봉초밥이랑 함께 먹어줬다.

바로 다음 나온 낙대새.
낙대새 이 녀석이 양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다....!
작은 낙지 하나가 낙지의 끝이라니....!!
양이 적다는 말이 뭔지 보여주는 거같음. 그치만 역시나 너무 맛나다. 아주아주 자극적인 국물이라 마라탕이 연상된다. 딱 소주에 베스트다.

결국 양이 부족해서 트러플 감자튀김도 시켰는데 이것도 맛이 아주 좋았다ㅋㅋㅋㅋ

다 먹고 나면 아이스크림을 선물로 주신다. 이것까지 옴뇸뇸 맛나게 먹고 나니 배가 꽤 불렀음 (소주를 세병이나 마신건 비밀이다)

우리가 마시는 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자리가 있냐구 물어봤다....! 힙한 곳이긴 한가봄. 오랜만에 아주 힙한 식당에 들어와서 밥을 먹으니 새로운 경험치가 쌓인 기분이다. 또 오랜만에 댕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마시는 소맥이 아주 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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